학술자료실
- 등록일
- 2023-02-02
- 작성자
- 물리치료학과
- 조회수
- 90
[의학칼럼] 이인화 노원진통증의원 원장
어깨 질환 중에 나이를 불문하고 잘 발생하는 질환이 회전근개 염증 또는 손상이다. 회전근개 충돌증후군, 회전근개손상, 활액낭염 등은 많이 들어보기도 하고 겪어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어깨를 감싸고 있으면서 상완골을 어깨 관절 안에 올바르게 위치시키고 움직이게 도와주는 근육들이 회전근개 근육이다. 이 근육이 여러 이유로 인해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 회전근개건염, 회전근개파열이다.
어깨는 다른 관절과 다르게 운동범위가 넓고 앞,뒤,위,아래,안,밖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하다. 다만 그만큼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와순이라는 구조물이 어깨 관절의 접촉면을 넓혀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다.
어깨 관절 밖으로는 인대와 근육이 관절을 지탱해주는데, 근육은 다시 안쪽의 회전근개와 바깥쪽의 몇 개의 근육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의 가장 안쪽에서 상완골을 지탱하고 견갑골의 운동에 맞추어 팔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협응력에 불균형이 생길 때 회전근개건에 자극이 가해지고 염증이 생기며, 심하면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어깨 회전근개질환은 나이에 상관없이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종종 나타난다. 태생적으로 어깨관절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어깨관절의 외상이나 잘못된 사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생기며, 특정부위에 압통이 있을 수 있고, 팔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질환은 단순 방사선 촬영에서 상완골의 대결절의 경화나 골극, 또는 상완골의 상방전위 등이 발견될 수도 있지만, 오래되지 않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초음파 또는 MRI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 초음파는 MRI만큼 정확하지는 않지만 회전근개건의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선호된다.
회전근개의 염증이나 손상이 보이는 경우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나뉘어 지는데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먼저 염증이 있을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주사,물리치료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다. 염증의 원인이 단순한 외상이 아니라 견관절 근육의 불균형으로 인한 경우에는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도수치료로 견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치료하며, 동시에 생활습관의 교정과 잘못된 운동의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손상이 심하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관절경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절개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다.
최근 들어 자신의 건강에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건강을 우선 순위에 둔다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변화이다. 몇십 년 전만 해도 건강을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없어 운동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다. 하지만 요즘엔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건강을 더 챙기고 시간을 투자한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특히 병원에 내원하는 사람들 중에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부상이나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운동도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강도와 횟수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평생 운동하며 살기 위해서는 꼭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룰이다. 그런데도 정작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 중에 이것을 못지키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야 하고, 건강을 잃으면 그땐 이미 늦은 것이다. 자만하지 말고 본인의 몸에 맞는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출처 : 보건신문 bokuennews@bokuennews.com >
[의학칼럼] 이인화 노원진통증의원 원장
어깨 질환 중에 나이를 불문하고 잘 발생하는 질환이 회전근개 염증 또는 손상이다. 회전근개 충돌증후군, 회전근개손상, 활액낭염 등은 많이 들어보기도 하고 겪어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어깨를 감싸고 있으면서 상완골을 어깨 관절 안에 올바르게 위치시키고 움직이게 도와주는 근육들이 회전근개 근육이다. 이 근육이 여러 이유로 인해 염증이 생기거나 손상이 발생하는 것이 회전근개건염, 회전근개파열이다.
어깨는 다른 관절과 다르게 운동범위가 넓고 앞,뒤,위,아래,안,밖의 모든 방향으로 움직임이 가능하다. 다만 그만큼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와순이라는 구조물이 어깨 관절의 접촉면을 넓혀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다.
어깨 관절 밖으로는 인대와 근육이 관절을 지탱해주는데, 근육은 다시 안쪽의 회전근개와 바깥쪽의 몇 개의 근육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회전근개는 어깨관절의 가장 안쪽에서 상완골을 지탱하고 견갑골의 운동에 맞추어 팔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협응력에 불균형이 생길 때 회전근개건에 자극이 가해지고 염증이 생기며, 심하면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어깨 회전근개질환은 나이에 상관없이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종종 나타난다. 태생적으로 어깨관절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어깨관절의 외상이나 잘못된 사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팔을 들어올릴 때 통증이 생기며, 특정부위에 압통이 있을 수 있고, 팔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질환은 단순 방사선 촬영에서 상완골의 대결절의 경화나 골극, 또는 상완골의 상방전위 등이 발견될 수도 있지만, 오래되지 않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 정상으로 보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초음파 또는 MRI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 초음파는 MRI만큼 정확하지는 않지만 회전근개건의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선호된다.
회전근개의 염증이나 손상이 보이는 경우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나뉘어 지는데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먼저 염증이 있을 경우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주사,물리치료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다. 염증의 원인이 단순한 외상이 아니라 견관절 근육의 불균형으로 인한 경우에는 재발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도수치료로 견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방향으로 치료하며, 동시에 생활습관의 교정과 잘못된 운동의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손상이 심하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 관절경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절개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다.
최근 들어 자신의 건강에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건강을 우선 순위에 둔다는 것은 정말 바람직한 변화이다. 몇십 년 전만 해도 건강을 생각할 시간과 여유가 없어 운동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다. 하지만 요즘엔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건강을 더 챙기고 시간을 투자한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특히 병원에 내원하는 사람들 중에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부상이나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운동도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강도와 횟수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것은 평생 운동하며 살기 위해서는 꼭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룰이다. 그런데도 정작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 중에 이것을 못지키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야 하고, 건강을 잃으면 그땐 이미 늦은 것이다. 자만하지 말고 본인의 몸에 맞는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출처 : 보건신문 bokuennews@bokuennews.com >